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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을 찾아서 (보홀 팡라오, 사우스팜) 임미경 11/26 인기(3505) 댓글(1)
http://blog.naver.com/dlaalrud0430/221149022352


보홀(사우스팜 리조트) 여행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한 팁 위주 후기입니다!


- 일정: 2017년 11월 21일 ~ 24일

- 숙소: 사우스팜 팡라오 3박


'휴식'이 목표였기때문에 그 흔한 '보홀데이투어'도 하지 않고 리조트에서만 놀았는데 100점 만점에 200점짜리 여행이었습니다.


하루 종일 그림같은 바다만 바라보며,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너무 행복해서 웃음이 새어 나오는 곳. 천국을 찾아, 보홀 팡라오 사우스팜 리조트로 떠나세요!






1. 출발

세부 들렀다가 배 타고 들어가는 일정은 버려지는 시간이 너무 많다고 생각되어, 인천공항 새벽 2시 30분 출발하는 탁빌라란 직항 필리핀 항공 패키지를 이용했어요.

시간은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거니까, 탁빌라란 직항 스케쥴 강력 추천 합니다.


평일 새벽시간이라 티켓팅부터 모든 출국 수속 바로바로 마칠 수 있었고요, 면세품 찾고, 4층(출국장은 3층)에 있는 휴식공간에서 좀 쉬다보면 시간 금방 가네요.

참고로 출국장 25-26번 게이트 사이에 있는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서 오른쪽으로 쭉~ 가면 NAP 이라고 쓰여진 곳에서 발 뻗고 편하게 누워서 쉬실 수 있어요. (사실 여기말고도 여기저기 누울 곳은 많지만요 ㅎㅎ)


밤 비행기에서 보는 인천공항은 너무 멋져요.




2. 탁빌라란 도착

한국에서 미리 사 놓은 필리핀유심을 비행기안에서 미리 갈아끼우고, 착륙하자마자 에어플레인모드 꺼 주시면 지체없이 가족분들께 연락하실 수 있어서 편해요.


많은 후기에서 보셨겠지만 탁빌라란공항은 시골 터미널처럼 작은 공항입니다.

공항 건물까지 약간 걸어서 이동한 뒤 바로 입국 수속을 밟는데, 까다롭진 않지만 겨우 2개 라인에서 입국심사를 하다보니 꽤 오래 걸려요. 그리고 건물에 문을 닫아두지 않아 에어콘 바로 앞에만 조금 시원하고 더우니까 비행기안에서 시원한 옷으로 미리 갈아입으시는게 좋아요.




3. 리조트 픽업 시간 변경 요청

사우스팜 리조트 픽업은 보통 입국시간에 맞춰 공항으로 와 주시는데요,

입국 심사까지 마치고 나면 아침 7시 정도인데 그 시간에 리조트 가봐야 체크인도 못하니 저희는 12시 '아일랜드시티몰' 픽업으로 변경 요청 드렸습니다. (혹시 몰라 리조트 측에 먼저 메일로 조정 가능 여부를 여쭤봤었고, 가능하다고하여 에어텔닷컴 담당자님께도 크로스체크 요청했어요. 친절하게 처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일랜드시티몰은 공항에서 10분정도 거리에 떨어진 쇼핑몰이에요.

많은 분들이 보홀스 퀄리티 몰('비큐몰'이라고 불러요)을 이용하시는데, 거리는 비슷한 것 같고요. 비큐몰쪽이 좀 더 시내 번화가가 형성되어 있는 듯 한데, 어차피 저희는 '슈퍼마켓'만이 목적이라 좀 더 깔끔한 아일랜드시티몰로 이동했습니다.


공항 밖으로 나오면 택시, 트라이시클 기사님들이 호객을 하고 계시는데요. 저희는 어른 2명, 아이 1명이라 트라이시클은 타기 힘들어 '밴'을 탔고, 200페소 들었습니다. (트라이시클은 100페소 정도)

갑자기 소나기가 내려 가격 흥정할 시간은 없었는데, 보통 다 똑같이 저정도 부르시는거 같았고, 밴이 차도 크고 짐도 다 들어서 옮겨주시고 기사님이 친절하셔서 비싸다는 느낌은 아니었어요.


4. 아일랜드시티몰

몰 안에 슈퍼마켓은 8시 30분에 문을 엽니다.

메인 게이트쪽에 졸리비는 그 전에 문을 열기 때문에 거기서 간단하게 아침 식사 하면서 기다렸어요.

조금 떨어진 곳에 맥도날드(24시간)도 있긴하지만 필리핀에 왔으니 졸리비 체험 했어요. 감자튀김 맛있어요


8시 반에 몰 들어가서, 지하층 외부에 있는 'Travel hub'에 짐 맡기고(1개 75페소) 환전소 갔다가 쇼핑 시작!

짐 맡기는 곳이나 환전소는 몰 안에 여러 곳이 있는 것 같으니 입구에 가드 분들께 가까운 곳을 여쭤보세요.


환전 하실 때 금액 큰 달러(50, 100불)를 (조금이지만) 더 높이 쳐 주니 한국에서 준비하실때 참고하세요.

슈퍼마켓 바로 앞 환전소의 경우 50불, 100불은 1불당 50.50페소, 그보다 작은 달러는 49페소였어요.


아일랜드시티몰 슈퍼마켓은 굉장히 규모가 커서 여행 기간 중 먹을 식음료부터 선물까지 다 사실 수 있어요.

8시반부터 11시반까지 3시간을 둘러봤는데도 다 못본 느낌이라 아쉬워요.



메인 게이트에서 바라보면 맞은편에 시장이 보여요.

과일은 거기서 사시면 조금 더 싸다고 하는데, 아이와 함께라 저희는 그냥 마트에서 편하게 장 봤어요.


5. 리조트 이동

12시 10분쯤 몰 메인게이트 앞에서 리조트 직원분 만나서, 에어콘 시원한 하얀색 밴 타고 리조트로 이동했습니다.

필리핀 유심이 인터넷은 되지만 '현지 번호'를 주지는 않아, 전화 연락은 어려우니 사전에 정확한 미팅 시간과 장소를 정하시는게 좋아요. 몰에서 리조트까지는 30분정도 걸렸어요.


6. 체크인

3시부터 체크인인데요. 저희가 도착한 시간은 1시가 좀 안된 시간.

배정받은 방이 아직 청소중이라 얼리 체크인은 불가능하여, 기다리는 동안 리조트 구경하며 놀았어요.

(수영장, 풀바 등 모든 시설 다 이용할 수 있어요)


리셉션도 레스토랑도 다 개방형이기 때문에(=에어콘 나오는 곳이 아님) 입실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덥고 힘드실 수 있으니 유의 하세요.


7. 사우스팜 리조트

천국입니다 천국.

일일이 설명하는게 구차할만큼, 눈길 닿는 모든 곳이 다 너무 아름답고 완벽했어요.


가장 저렴한 '디럭스 가든뷰'를 예약했는데, 사우스팜 리조트의 '가든'은 바다에 견주어도 뒤쳐지지 않을만큼 아름답기 때문에 아쉬움은 전혀! 없었어요.


방이 크지는 않지만 깔끔하고 에어콘 시원하고,

특히 베딩은 고급 호텔수준으로 너무 편하고 좋았어요. 눕자마자 온 몸이 이완되는 느낌.










8. 알로나비치

오후 3시에 알로나비치로 가는 지프니 셔틀이 있습니다. (셔틀은 무료, 트라이시클 이용시 150페소)

블로그후기에서 1시, 5시, 9시에 셔틀있다고 본거 같은데 바뀌었나봐요. 3시에 한대 밖에 없습니다.


리조트에서 알로나비치까지는 10분정도 걸리는데요, 많은 리조트들이 알로나비치에 몰려있는 만큼 '유명한데는 이유가 있겠지' 기대하고 갔는데...음... 전 기대 이하였어요.

사람 많고 번잡하고, 해변 가까이 음식점이나 숙박업소들이 다닥다닥 몰려있어서.. 좋게 말하면 활기찬, 나쁘게 말하면 정신없는 해변이었어요. 사우스팜 리조트에서 너무 완벽하게 아름다운 해변과 잘 정돈된 정원을 즐기다가 가니 더 복잡하게 느껴졌던것 같아요.




리조트 풀바에서 과일쥬스가 120페소쯤 했던거 같은데, 알로나비치에 있는 가게들도 다 100~150페소 받아요.

길거리의 작은 가게에서 과일쥬스가 150페소라니 필리핀치고 엄청 비싼 가격이지요.


그래도 못 먹을 가격은 아니니(ㅎㅎㅎ) 리조트에서든 비치에서든 과일쥬스 열심히 드시고 당 보충 하세요.

보통 망고쥬스 많이 드시는데, 망고+오렌지 / 망고+파일애플 섞어서 드시면 더 상큼하고 맛있답니다.


결론: 알로나비치는 간단하게 마트에서 과자나 맥주 사야할 때 가시면 좋겠어요. 가시게되면, 바베큐가게에서 돼지고기 꼬치 바베큐(개당 25페소 정도) 몇개 사서 리조트 돌아와 맥주랑 드시면 좋아요!

(리조트 안에는 마트 없습니다)


리조트로 돌아오는 셔틀은 5시에 한 번 있어요. 놓치시면 트라이시클 타시면 돼요.



9. 기타

- 모기가 엄청 많아요. 모기약 챙겨 가세요.

- 햇빛이 무척 강하고 뜨겁기 때문에 피부 진정용으로 알로에젤 꼭 챙기세요.

- 욕실에 샤워기가 고정형이고 수압이 세지 않아, 아이 씻기기 좀 힘들어요. 저희는 작은 목욕 바가지 하나 들고 갔어요.

- 룸 냉장고에 냉동실은 없습니다.

- 더운 나라이다보니 음식이 전체적으로 다 짭니다. 레스토랑이나 룸서비스 주문 시, 짜지 않게 해 달라고 말씀하세요.

- 리조트 안에서 사용하는 비용(레스토랑, 풀바, 마사지)은 룸 차지로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현금 안 들고 다니다보니 팁을 주고 싶어도 못 주는 경우가 종종 생겨요. 아무도 팁을 강요하지는 않지만 친절함에 감사를 표현하고 싶은 순간이 생길 수 있으니 현금 조금씩 챙겨 다니세요.

- 리조트 안에 있는 스파에서 마사지 꼭 받으세요. 시그니쳐 마사지가 90분에 1680페소인데, 동남아 마사지 가격에 비하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밤바다의 파도 소리 들으며 마사지 받는 그 시간의 행복함을 잊을 수가 없어요.




목적지를 보홀로 정해놓고 거의 모든 여행사 상품을 비교했는데, 에어텔닷컴이 가장 저렴했어요. 차이가 큰 곳과는 10만원 넘게 저렴해서 '이 비용이 맞느냐'고 전화로 문의까지 할 정도였네요.


원래 혼자 가려고 예약 다 한 상태에서, 여동생과 조카까지 추가로 가게 되서 복잡해졌는데 담당자님께서 신속하게 잘 처리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모든것이 다 완벽하게 아름다웠던 팡라오 사우스팜 리조트.

꼭 다시 갈게요!!!




나의의견  (총 1 개)

에어텔닷컴

안녕하세요 임미경 고객님 ! 리조트에서 즐거운 휴식을 보내고 오신 것 같습니다 :D 여행은 만족스러우셨나요? 소중한 후기 감사드리며 고객님 휴대폰으로 상품권 발송해드리겠습니다. 다음 여행도 에어텔닷컴과 즐거운 여행 함께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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