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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4박6일 여행후기 권영준 08/10 인기(1996) 댓글(1)
여행지 : 태국 방콕
여행사 : 에어텔닷컴
여행기간 : 2015731~ 85(46)
투숙호텔 : 그랑데 센터포인트 터미널 21 호텔
이용항공 : 타이항공
안녕하세요?
이번에 에어텔닷컴을 통해
태국 방콕을 다녀온 직장인으로.
얘들이 성인이 된 후로 다 같이 여행하자는 의견에 따라
온 가족이 함께 자유여행으로 해외에 나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패키지 여행으로는 몇군데 다녀왔지만
자유여행으로 다녀오기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게 된 에어텔닷컴.
가격, 서비스, 고객평가가 너무 맘에 들어서
이번 여행은 에어텔닷컴을 통해 다녀왔습니다.
저희 가족은 휴양 반 관광 반 일정으로 46일 다녀올 계획이었는데
결과적으로는 관광에 치우치게 되었네요.
출발이 아침 935분 비행기라서 지방에서 새벽5시에 출발했습니다.
이른 시간이라 좀 피곤.
인천공항도착, 차량 주차, 보딩패스 발권, 출국심사 끝나니
8시반, 면세점 구매물품 인도센터에 들러 구매해 놓았던 물건 찾으니
9시가 거의 다되었군요
탑승대기실에서 잠깐 쉬었다 바로 비행기에 탑승.
비행정보 : 타이항공 (인천 - 방콕)
드디어 출발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타이항공도 대만 국적기라 그래도 양호한 서비스.
가족들은 피곤한지 곧 잠들 듯..
그러나 기내제공 술 포함한 음료와 기내식을 먹고 자야지..
타이음식으로 기내식이 제공되는데 가족들이 입맛에 맞다네요.
앞으로 방콕에서 식사하는데 있어 한 걱정 놓았습니다.
잠시 눈 붙이고 있느 사이
다시 점식시간.
기내식을 먹고 나니 곧 착륙예정임을 알립니다.
1일 차
무사히 방콕 수완나폼 공항에 도착!
도착 후, 입국심사 마치고, 수하물 찾고, 세관 통과하니
현지 시간 1시반.
기존에 책에서 공부한대로
USIM 사서 휴대폰에 갈아 끼려니 대기자 줄이 매우 길어
시내들어가 편의점으로 가서 하기로 하고
택시는 이동이 불편하여 밴으로 이동하기로 함.
안내 책자에서도 4명일 경우 밴을 추천합니다.
밴을 배정받기위해 14번 출구측에선가 배정표를 자동 발권하여
해당 자리에 밴이 오기를 기다리니 한 2분뒤에 밴이 도착함.
(책에는 부스에서 관계자들이 차량을 배정한다 했는데.. 실제는 다르더라구요)
밴도 택시와 요금이 같고 대략 400바트면 스쿰빛에 갈 수 있다했는데.
차에 타고나니 운전사왈 미터기로는 안가고
협정요금표와 같은 안내장을 보여주면서
700바트에 가능하다 하네요.
(이 운전사 또 뻥치고 있군 하였지만 태국에서 시작부터
기분 상하기 싫어서 그래? 그럼 가자 했네요.)
그 시간이 오후2시반경이라서 도로는 그리 밀리지 않아
30분 걸려 스쿰빗에 있는 터미널21 호텔에 잘 도착했네요.
운전사 700바트 주니 아주 흐뭇한 표정이네요.
 

 

호텔도착 체크인 수속하고, 여권복사, 보증금걸고(방당 3000바트인가?)
룸 배정 받고 올라가 보니 방도 깨끗하고 시설, 전망이 환상....
짐풀고, 전망 감상하다보니
우선 할 일이 휴대폰 USIM 카드 교체 및 충전
어는 편의점에서나 가능하다 얘기 들었는데
편의점 3곳을 들렀는데 안된다고 한다.
그래서 어디서 하냐하니 자기들은 모른다한다.
할 수 없이 현지 여행사에 전화를 걸어 확인해보니
제도가 바뀌어 얼마전부터 통신사 대리점으로 직접 가야 한단다.
데이터 로밍을 풀어?더니 1시간도 안돼서
로밍요금이 1만원초과하여 정액제로 하라는 문자가 한국에서 날아오네.
.. 공항에서 하고 올걸.. 후회가 막심.
통신사 대리점이 어디에 있나고 다행히 호텔 건물내 쇼핑몰에 있다한다.
대리점에 찾아가이 여기도 기다리는 사람이 꽤 많네요.
직원에 얘기하니 잘 모르는지 다른 사람에게 인계하더니
여권줘보라 하더니 복사하고, 유심 등록절차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등록하려는 통신사 서버가 다운이라 안된다네요.
내일 오라합니다. 뭐야? 시스템 다운이 하루씩 가는 나라야?
처리는 못하고 일단 숙소로 귀환...
이리저리 다녔더니 벌써 배가 꼬르륵...
저녁은 스쿰빗에서 유명한 캐비지앤콘돔 식당으로..
한국사람이나 외국인 들에게 매우 잘 알려져
많은 손님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전에 업무상 여행할 때
누구의 소개도 없이 우연히 들렀던 식당인데
그때 느꼈던 그 환상적인 맛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여
가족들도 맛보라고 자랑 많이 하고 고고..
숙소에서 걸어서 한 10분정도에 도착
식당 입구 분위기에 가족들 매우 흡족해 함.
 

 

식당 손님들은 여전히 많더군요.
태국 음식중 여행중에 꼭 맛을 봐야한다는
?양꿍, 팟타이 등 몇가지 음식과
맥주를 주문하고
! 즐거운 방콕 여행을 위해 짠! 건배!
그러나 음식에 향신료가 너무 강해 입에 맞지 않는 듯
가족들은 조금은 실망하는 눈치.
요금 계산하고 나오는데 콘돔 한줌을 쥐어 줍니다.
이건 이 식당의 기존 정책인데..
캐비지앤콘돔의 유래를 찾아보세요.
식사를 마치고
새벽부터 강행군한 여독을 풀고
상쾌한 내일을 맞기 위해
태국의 자랑. 태국 전통마사지를 받기 위해
걸어서 5분정도인 마사지 샵으로 이동한다.
엄청 큰 샵인데도 불구하고 마사지 대기자가 엄청많다.
우리는 미리 예약을 해놓아서 가자마자 곧바로 방으로 안내되었다.
힘 좋은 태국 아주머니가 살짝 아플 정도로 아주 강하게 잘 주무른다.
시원하다. 아내와 얘들은 기대한 것보다 만족스럽지 못한 듯..
나오는데 팁을 요구한다. 50바트를 건네니 너무 적단다.
1인당 100바트를 요구한다. 팁으로는 좀 센데하면서
첫날이라는 것 때문에 좋은 기분으로 바꾸어주니 감사를 연발한다.

 

 

 

숙소로 돌아와 호텔에서 보이는 야경 감상후에
내일 일정을 서로 의논하고
오늘은 일찍 자기로 하고 잠을 청한다.
침대가 좀 딱딱한가? 뒤척이다 겨우 잠에 든다.

 

 

2일 차
7시경 일어나 씻고
호텔 아침식사를 하러 식당으로 향한다.
여행오기 전에 블로그 등을 통해 듣기로는
이 호텔의 아침은 최악?이라고 들었는데 상당히 기대가 된다.
그러나 막상 들어가 보니,
화려하다거나 다양하진 않지만
보통의 인터내셔널 블랙퍼스트가 준비되어 있다.
좀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식사하는 사람도 많지 않고
음식도 충분히 준비되어 있고, 종업원도 매우 친절하고..
아침을 든든히 먹고
태국 관광의 첫 방문지 왕궁(Grand Palace)으로 향한다.
오늘의 이동을 호텔에서 택시로 이동하는데
미터기로 하니 200바트로 안 나온다.
 

 

입구 가까이에 가니
벌써부터 엄청난 인파로 입구가 꽉 차있다.
붐비는 것도 붐비거니와 중국어 소리로 귀가 다갑다.
인파를 헤치고 매표소 쪽으로 가니
입장권 사려는 사람들의 줄이 100미터는 되어보인다.
입장료가 1인당 500바트이니
태국 관광수입의 주요 부분이 왕궁이겠다는 생각이 든다.
태국의 왕궁과 우리의 왕궁은 많이 분위기가 다르다.
태국은 종교적 성향이 강하면서 화려하지만
조금은 중후한 멋이나 여유스러움이 없다는 느낌.
우리의 왕궁과는 사뭇다르다.
왕궁, 애머럴드 사원을 거쳐
거대 와불상이 있는 왓포를 들른다.
왓포 역시 관광객으로 발디디기가 힘들 정도 이다.
다행이 실내에서 관광하이라 한결 둘러보기 가 수월하다.
실내를 한바퀴 도는데
음악소리도 아니고 악기 연주소리도 아닌
쇳소리와 유사한 소리가 사원내로 은은하게 퍼져 끊임없이 울려 퍼진다.
반바퀴 돌아 반대측에 오니 많은 관광객 또는 태국민들이 소원성취를 위한
의식으로 동전을 쇠 그릇처럼 생긴 작은 항아리의 대열에 한닢 한닢 동전을 넣고 간다.
항아리 대열이 한 100개는 되는 듯...
동전 떨어지는 소리가 귀를 감미롭게 자극한다.
 

 

 

이제 새벽사원이라 하는 왓 아룬으로 향하자.
왓 아룬은 배를 타고 가야한다.
강 이편에서 보이는 왓 아룬. 보수공사로 인해 철구조물이 삥 둘러 쳐있다.
그래도 왓 아룬을 보고 가야지.
작은 여객선을 타고 강을 건너니 왓 아룬이다.
공사로 인해 많이 불편하고 다 볼 수도 없다.

 

 

 

주변에 상가도 한가하다.
이른 시간이라서? 사원이 공사중이라서?
기념품 가게에서 싸게 준다고 계속 호객을 한다.
방문 기념으로 조각품 한점을 구매하고 다시 배를 타고 귀환.
선착장 입구에 늘어선 노점상에서 망고를 한 봉투 사서
갈증과 당분을 보충하니 한결 좋다.
첫날 관광은 여기까지하고
오늘 이제는 숙소로 복귀하자.
오늘 늦은 점심은 호텔 인근 수다 레스토랑에서 하기로 한다.
호텔 건너편에 위치해서 3분이면 도착.
냉방이 안되어서 시원하지 않지만 관광객이 많다.
저렴하고 맛있다 소문이 꽤 난나 보다.
어제 캐비지앤콘돔 식당에서 태국의 향신료로 인해
아직도 입에 잔향이 있는 가족들은 평범한 음식을 주문한다.
맛도 좋고, 양과 가격이 아주 합리적이다.
시장이 반찬이라고 허기져서 맛있게 먹었나?
터미널21 건물은 쇼핑객으로 항상 만원이다.
우리도 딱히 살 건 없지만 윈도 쇼핑겸 한 바퀴 돌고
숙소로 돌아와 수영복으로 갈아 입고 호텔 수영장으로 쌩쌩..
수영장 시설도 좋고 관리도 잘해 즐기기에 좋다.
그러나 수영을 해보려니 수영실력 다 반납되었나? 수영이 안된다.
.. 수경이 없어서 그런가 보다.
이 호텔을 선택하게 된 동기 중에 하나가 수영장이었는데..
에어텔닷컴 직원도 여기를 추천해 주었지만..
 

 

자 이제 때가 되었으니
저녁은 호텔이 위치한 터미널 21 건물내 식당을 이용해보자.
식당은 푸드코트도 있도, 이태리 식당, 한국식당, 태국식당..
참 많네. 어디로 갈가? 그래도 태국 왔으니 태국식.
MIX라는 식당으로 정하고 몇가지 음식 주문.
우리는 여행 내내 커리 종류와 게나 새우가 들어간 음식을 선호하게 되었다.
식사중에는 갈증 해소를 위해 항상 맥주를 함께하였는데..
맥주가 150바트던가? 우리돈으로 5천원이 넘네!
맥주 맛이 우리 나라 것보다 좋다는 생각이 든다.
3일 차
오늘은 짜뚜짝 시장을 탐방한다.
주말만 시장이 열리니 일요일인 오늘이 딱 좋다.
볼거리도 많고 즐길거리도 많은 짜뚜짝 시장
여행중에 꼭 보기로 했던 곳이다.
날이 더우니 좀 일찍 출발한다.
아속역에서 BTS를 타고 캠팽펫 역에서 내리니
Chatujak Weekend Market이라고 표지판이 보인다.
 

 

이른 아침이라 가게가 많이 열리지 않았다.
시장 지도를 펼쳐들고 돌아보는데.
조각품, 아로마 향, 양초, 비누, 공예품, 의류, 정말 다양하기도 하고
저려마기도 하고 볼 거리도 많고..
그런데 다음에 사지. 다음에 사지 하다 결국은 몇가지 못사고
나중에 수완나 폼 공항에서 못내 아쉬워 했다.
짜뚜짝 시장에서는 공항보다 가격이 1/3정도에 살 수 있었는데.. 하면서
정오가 가까워 지니 양철과 슬레이트로 된 지붕이 달궈지면서
열기가 전달되어 오는데 온몸에서 느낌이 옵니다.
망고밥으로 간단히 참을 먹고..
이제 시암으로 가자.
시암에 가면 꼭 들러야하는 맛집인 솜분 씨푸드 음식점이 있단다.
시암에 도착하니 1.
여행정보 책자에서 본대로 시암역에서 삼성매장 쪽으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쭈욱 끝까지 가니 솜분 씨푸드.
손님이 많아서 입구에서 번호표를 나눠준다.
15분 기다리란다. 15분이 금방 지나간다.
꼭 먹어봐야 한다는 뿌빳뽕 커리와 새우요리, 게살 볶음밥 이런거하고.
물과 맥주..
그런데 그런데 뿌빳뽕 커리 왜 이리 맛있는 겨? 이래도 되는 겨?
이랬으면 다른거 말고 뿌빳뽕 커리만 시킬 걸..
아무래도 신선도가 높은 재료를 쓰는 거 같다.
 

 

이제 식사후에는 시암 파라곤좀 들러 눈 좀 풀어보고
지하에 Gourmet market 에 들러 말린 과일도 좀 사고..
자 짐 톰슨의 집으로 가보자.
걸어서 15분 걸릴까?
그런데 걸어가다 보니 뚝뚝이 서더니 짐톰슨 집가려면 타란다.
우린 혹시 뚝뚝이 사기꾼 아저씨? 하면서 걸어가기로 한다.
나중에 알고 보니 BTS-짐톰슨집 까지 무료로 운행하는 셔틀 뚝뚝이다.
짐 톰슨의 집 관광객이 참 많다. 입장료도 150바트로 꽤 비싸다.
영어 가이드를 선택했는데 듣는 실력도 모자라지만 태국식 영어의 억양과 발음이 귀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그런데 우리가 굳이 이걸 왜 보러왔지?
옛날 이런 사람이 이런걸 했두나하고 책으로만 봐도 되는 걸..
BTS역으로 갈때는 셔틀 뚝뚝이를 타고 간다.
이제 저녁 식사를 하고 방콕의 야경을 보러 바이욕 스카이 호텔로 가자.
칫롬역에 내려 택시를 탈까? 툭툭이를 탈까?
태국은 좌측통행이라 택시 잡는데 헷갈려하다 걸어가기로 한다.
괜히 걸어왔다는 생각이 들자 가족들 힘들다는 원성이 대단하다.
이제 호텔입구다.
입구가 너무 허름하여 여기가 맞아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다.
주변도 재래시장이라서 매우 어수선하고 입구도 초라하다.
여기도 또 중국인들로 너무 북적댄다. 조용하기라도 했으면 좋으련만.
완전 도떼기 시장이다.
어찌 저찌 입구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18층인가에 가서 바우처보여주고 입장권으로 바꾸어 84층으로 올라간다.
 

 

뷔패식인데 음식은 별로..
메뉴도 별로고 선도도 떨어지는 것 같고.
식사중에 비가 내린다. 비가 내린 후에 야경이 잘 보일 거다.
그럼 오늘 날씨는 최상이다.
방콕의 야경과 도로 상황이 한눈에 보인다.
식사후 리볼빙 데크로 올라가 야경을 보기로 한다.
아직 비가 덜 그치긴 했어도 야경은 환상.
바닥 데크가 360도 회전을 하는데 제자리에 있어도
전 방콕을 한눈에 내려다 보니 하루의 피로가 싹 풀리 듯 기분이 좋네요.
방콕이라는 도시는 산이 하나도 없는 완전 평지에
도로가 이리 저리 나있어 야간 건물조명, 자동차 조명들이 잘 어울어져
참 보기 좋은 광경입니다.
다만 바람이 너무 불고 가랑비가 내려서 여유로운 감상은 하지 못했다.
데크 회전도 좀 부드러웠으면 더 좋을 걸..
4일 차
오늘은 담넌 사두억 수상 시장을 간다.
7시에 카오산 로드로 가서 합류해야하니
최소 6시반에는 호텔에서 출발.
호텔에서 택시를 타니 거긴 교통이 밀린다고 400바트를 내라한다.
이런 바가지 운전기사야..
할 수 없이 가기로 하는데 교통은 생각한 만큼 만 밀린다.
합류장소에 도달하여 한 10분 있으니 우리나라의 스타렉스 같은 승합차가 오더니
운전사가 나의 이름을 부른다.
이골목 저골목 다닌 후 몇 명을 더 태우더니 담넌 사두억으로 출발.
2시간 달린후 도착한 수상시장!
모터보트를 타려하는데 그건 무료로 탈 수 있으니 이 롱테일 보트를 타란다.
할 수 없이 1인당 150바트로 수상보트에 몸을 옮겨 이곳 저곳 관광한다.

 

 

 

자연적으로 생긴 수상시장이지만 지금은 관광객을 위해 열리는 듯 싶다.
보트는 가게마다 다 들려 시간을 지체하고, 물건 사도록 유혹한다.
거이 모든게 짜뚜짝 시장에서 보던 물건들이다.
한 바퀴 도는데 한 40분이 걸린다.
보트에서 내려 주변 관광, 쇼핑을 하고 집합장소로 이동하니
모터보트가 대기하고 있다.
그래 이걸 타야 제맛이지..
모터보트는 수상시장을 한바퀴 돌고 외곽으로 빠져 어디론지 한 30분 넘게 달린다.
어딘가 내려주더니 그곳에 그 승합차가 대기하고 있다.
승합차를 타고 카오산 로드로 귀환.
카오산 로드는 여행객 천지. 특히 배낭 여행객이 주를 이룬다.
일부러 배낭 여행객이 많은 식당을 찾아 자리 잡고 음식을 주문한다.
음식은 맛도 있고 매우 저렴하다. 배낭 여행객이 주고객이라서 그런가?
이제 배도 든든하니 슬슬 움직여 볼까?
예정에는 호텔로 들어가 쉬기로 한건데..
저녁에 디너크루즈가 예약되어 있어
호텔 들어갔다 다시 나오기가 번거로와서
지나번 왕궁 티켓으로 들어 갈 수 있는 위만벡 궁전을 가기로 하고
(왕궁 입장권이 있으면 1주일내 위만벡도 추가요금없이 입장가능)
택시를 잡아 출발..
그러나 위만벡 궁전에 도착하니 문이 다 닫혀 있다.
보초병에게 물어 보니 월요일을 문을 닫는 날이란다.
젠장 더운 날, 택시비 들여 힘들게 왔는데..
결국 배타고 리버시티 쪽으로 가기로 하여
운전기사에게 근처 선착장에 내려주라함.
근데 이 친구 관광보트 타는 줄 알고 관광보트가 있는 선척정에 내려주어
한참 헤메게 만들었으나 물어물어 선착장(프라 아칫)을 찾아
리버시티행 페리에 몸을 싣다.
배안에서 표도 끊어주고 또 검표도 하고..
배안에는 승무원인지 앞에서 마이크를 잡고 주변이나 지나는 곳에 대해
설명을 열심히 해준다.
엊그제 갔던 왓와룬 얘기, 왓포 얘기. 또 왕궁 얘기 등..
또 리버시티에서 크루즈를 타려면 어떻게 하는지 까지도..
배로 이동하니 막히는 것도 없이 빨리가고
탁 트인 강을 운행하니 시원하기도 하다.
혼자나 둘이 여행할 땐 배로 이동하는 것이 비용적으로도 유리해 보인다.
리버시티에 내리니 아직 오후3시경
차한 잔 마시면서 쉴 수 있는 커피숍을 찾는다.
바로 인근에 탐앤탐스가 있다.
차 한잔 마시면서 인근 보낼 만한 곳을 찾아보니
쇼핑센터2층에 마사지 샵이 있어 마샤지 받기로 결정.
전신 마사지 한시간에 250바트 란다.
여긴 바닥이 매트가 아니고 침대로 딱 4대만 있는데
다행히 손님이 없어 가족 전부 동시에 진행 가능.
가족들 지난 번 마사지보다 여기가 훨씬 느낌이 좋단다. 다행!
아직 시간이 1시간 반이나 남았는데 무얼하나?
주변 이곳 저곳 구경하다
디너 크루즈 입장권 교환하고 시간되길 기다린다.
우리 마눌님 피곤하고 힘들다 짜증낸다.
! 누군 이런 상황 만들려했나? 계획이 어긋나서 이리 되었는 걸..
서로 서로 조금만 참고 이해합시당.. 그래야 한 가족이징!!
와일드 오키드와 비표시를 가슴에 달아주며
7시경이 되니 해도 저물어 가고 배에 입장하란다.
해물을 위주로한 뷔페식 식사가 준비되어 있고
섹소폰 연주와 전통춤과 음악이 이어지면서
크루즈 운항이 시작된다.
 

 

멋진 야경을 위해 사원이나 큰 건물들은 조명이 찬란하다.
관광 상품화 위해서인지 자발적으로 그리 했는지는 몰라도..
섹소폰 연주자가 우리나라 가요를 메들리로 연주하니
한국 여행객 한명이 나와 덩실덩실 춤을 추며 흥을 돋군다.
한국 가요가 외국음악과 견주니
우리 가요가 아주 좋은 음악이구나 하는 느낌이 든다.
크루즈를 마치고 배에 내려 택시를 잡으려니 주변이 아주 혼잡하다.
마침 오는 택시가 있어 스쿰빗 가자하니 400바트란다.
여긴 부르면 400바트이고 항상 교통혼잡(트래픽 잼)이고 뭐 그래!
미터로가면 150바트도 안나오는 거리인데.. 도로도 하나도 안밀리는구만.
항상 더블이상 부르는 게 일반화된 거 같다.
오늘은 많이 돌아 다녀 피곤하당.
그렇지만 오늘의 일정 반성과 내일 일정 수정을 논의 한 뒤에..
오늘은 씻고 늘어지게 자자.
5일 차
늦게 까지 자려해도 8시전에 눈이 떠진다.
마눌님은 벌써 일어나 짐을 챙긴다.
여느 때와 같이 아침 식사하고
한가로운 날 호텔내 정원 산책하고 11시에 체크아웃하기로 하고
그때까지 호텔에서 쉬기로 한다.
마지막 날이라 마눌님과 얘들이 쇼핑좀 해야지. 했지만
딱히 살게 없나 보다 돌아다니긴 이곳 저곳 다녔는데도 득템을 못하니..
공산품은 한국에 비해 메리트가 없다. 가격과 품질에서 경쟁력이 없어 보인다.
농산품과 식료품과는 다른 양상..
점심은 지난번과 같이 MIX라는 식당에서 먹었는데
여전히 우리 입맛에 잘 맞는다..
예약된 시간보다 좀 이르긴 한데..
마사지 샵으로 고고. 30분 기다리니 방으로 안내한다.
오늘의 마사지사들은 전문가인가? 마눌님과 얘들이 아주 만족한다.
전에는 이렇게 안했다 하면서... 그래도 이제라도 만족이니 퍽이나 다행..

 

 

 

이렇게 방콕에서 일정을 마치는구나!
이제 공항으로 가야 하는데 택시로 갈까 대중교통을 이용할까?
도로 상황을 보니 차량으로 아주 꽉 찾다.
MRT와 공항철도를 이용하기로 하고 호텔에 맡긴 짐 찾아 지하철을 탄다.
퇴근시간이라 많이 붐비긴 해도 탈 만하다. 일단 바가지 요금도 없고..
공항철도 갈아타는데 좀 걸어야 하는것과 서서 가야한데는게 불편한거지
열차도 깨끗하고 사람들도 친절하다.
어김없이 40분정도 걸려 공항에 도착한다.
공항에서 보딩패스 발급, 출국수속, 보안검색 완료후 출국장으로..
면세점 들러보나 별 살게 없다. 남은 바트 다 털어 말린 과일 사고 다 정리.
이제 비행기에 몸을 실자. 잠깐 자고 나니 밖이 밝아 졌다. 곧 인천이다.
간단한 기내 식사로 아침을 해결하고 한국의 햇살을 맞는다.
방콕보다 여기가 더 덥다.
46일 방콕에서 일정.
기대가 많았나? 아님 우리 일정이 넘 느슨했나? 아닌 여행지가 너무 단순했나?
뭔가 2% 부족한 느낌, 조금은 아쉬움 남는 그런 여행으로 남는다.
다음엔 좀더 알차고 즐거운 여행을 기약하면서 일상으로 돌아간다.
여행가기 전
우연히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게 된 에어텔닷컴이
우리 여행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에어텔닷컴이 추천해준 터미널 21 호텔 참 좋았습니다.
보내준 유심 등 사은품 요긴하게 잘 사용했습니다.
다만 여행목적이 관광인지 휴양인지, 또 방콕내 주요 이동지가 어딘지에 따라 호텔 위치나 시설에 맞게 추천해 주시길 하나 건의합니다.
나의의견  (총 1 개)

cyonk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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