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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세부
10월14일- 10월18일
제주항공
제이파크아일랜드리조트. 막탄오션뷰. 풀보드 3박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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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갤 아기와 함께 하는 해외여행이라...
정말 몇날며칠을 고민했는 줄 모른다.
그러다 우연히 에어텔닷컴을 알게되었고 정말 실속있는 자유여행패키지가 나와
이도저도 생각치않고 똭!!!!
하하하
그럼 지금부터 슈퍼베이비와 함께한 우리가족 세부여행기 시작합니다용
1. 공항가기
 
갑니다 가요
드디어 우리도 떠나요~ 룰루~
어둑어둑 해 지네요...
 
달리고 달려 공항에 도착했어요
도착과 동시에 에어텔닷컴 직원분께 전화 후 간단한 미팅을 했어요
예전에 여행갈땐 완전자유라 뱅기이티켓 인쇄하고 티켓팅도 하고 완전 번거로웠는데 아 편해요 편해~
공항서 미팅 후 바로 짐부치면 끄읏! 어머 딴세상이다~
 
진짜 그러니 시간이 남아 바로 출국수속.... 면세점으로
얏호~
어차피 살 건 없지만 구경만으로도 좋아요 면세점 구경
구경하고도 시간남아 울아가 작은 놀이방(?)에서도 놀아주어요
2. 비행기
 
나는 여행할때 교통편은 최대한 저렴하게 현지 먹거리는 아끼지 말고! 라는 주를 갖고 있는지라 이번 여행도 제주항공을 택했다. 물론 자유여행 패키지에 묶어있는 상품이었지만
다들 아가랑 가는 여행이니 웬만하면 비싼항공을 이용하라 했지만 10시간 넘게갔던 해외여행도 저가로 잘 다녀왔으니 별다른 걱정 없었다.
또 생각만큼 나쁘지 않았고...
그냥 단점이라면 자리 좁은거? 그리고 한가지 더 꼽자면 엔진소리가 좀 심하게 들린다는 거다... ㅋㅋㅋ (너무단점인가?)
허나 완전완전 안! 예민한 나로서는 그리고 우리 삼가족(아빠, 나, 아기)은 아주그냥 시끄럽고 좁은 곳 에서 잘 자며 잘 가주었다.
3. 세부 입국
말로만듣던 필리핀 입국심사
오빠랑 나도 면세품을 하나씩 사서 포장 다 풀고 쓰던것마냥 하고 가방에 넣고 나왔는데
엥? 뒤도돌아보지말고 그냥 나가란다....
마침 아가가 자고있어 아기띠를 하고 있던 상태였는데 ㅎㅎㅎ 오호호
보니 아가와 함께한 입국자들은 모두 패쑤~~~~
아가덕분에 편히 필리핀땅 밟을 수 있었다는
 
4. 제이파크아일랜드
제이파크아일랜드에서 묵었던 3박5일동안 짜증났던 적? 불편했던 적? 단 한번도 없었다.
그만큼 룸, 호텔 컨디션 최고였고 직원들 최고였다.
단지 단점으로 하나 꼽자면 한.국.인 천국이었다는거 (나도한국인이면서?흥ㅋㅋㅋ)
솔직히 여기가 세부인지 한국인지 모를정도로 한국인이 많았다.
조식땐 물론이거니와 수영장 로비 어디서든 들을 수 있는 한국말
진짜 뻥튀기 조금 보태서 백명중 구십명은 한국인인듯...
하지만
그것빼고는 너무너무 좋았던 제이파크 아일랜드
룸 컨디션 그리고 날씨
 
왼쪽은 도착하자마자 찍은 사진이에요
저희는 막탄스윗오션뷰 5층 이었답니다. 첨에 4층을 주시길래 조금더 높은층을 원하니 5층밖에 없다고...
 
나쁘진 않았지만 조금 더 위층이었다면 바다가 더 확 트여 보였을텐데 말이죵
 
날씨는 생각보다 변덕스럽지 않았어요
하루 왕창 비가 쏟아진 것 빼고는 다 맑았어요 해 쨍쨍
근데 비 내릴땐 정말 왕창 쏟아지더라구요...
그래서 그날은 아얄라몰에 갔더랬죠
친절한 직원
세부 가기전 어느 글에서 룸에 뭐 두고다니면 간혹 없어지곤 한다는 글을 봤던지라 조금 걱정했는데 없어지기는...
게다가 지갑을 잃어버렸는데 호텔 안에서 잃어버린 것 같아 직원에게 얘기했더니
어찌어찌어찌 해서 찾아주기까지
진짜 완전 감사했던 날
그리고 호텔뷔페에서 다 비운그릇 가져가며 항상 스마일과 인사를 건네던 직원들
수영장 타올 대여할때도 인상쓰는 직원한번 본 적 없고...
호텔 컨디션은 뒤로하고 직원이 친절하니 정말 따따봉이었던 듯
수영장
 
제이파크를 결정했던 이유중의 하나는 단연 수영장이다.
아가없이 간다면 비치를 조금 더 생각했을텐데 아가랑 물놀이하기엔 수영장이 더 놀기좋아 결정하게 된 것
생각만큼 괜찮았다.
물이 지저분하다는 후기도 꽤 보았는데 지저분해 보이진 않았음
그만큼 약물의 효과가 있겠지...-_-;;; 뭐 수영장들이 다 그러니
아가들만 놀 수 있는 수영장이 있어 훨씬 좋았던 듯
 
요 미끄럼틀은 울 아가처럼 꼬꼬마들은 거의 타지 않던데.... 울 아가 짱! 먹어라....
이 미끄럼틀을 타기위해선 세번의 물폭탄을 맞아야 하는데.... 심지어 마지막 날은 혼자 타기에 이르렀다.
 
요 왼쪽사진의 미끄럼틀이 딱 울아가 타기에 적당한 수준!이나...
이건 한번 타곤 고개 절레절레....ㅋㅋㅋ
요 워터파크같은 수영장이 지겨우시면 다른 수영장으로 고우 (그러나 한국 워터파크 수준은 안된다는거)
 
요긴 1미터가 넘는 수영장
수영하기에 딱이다
특히
 
밤수영은 더 따따봉!
 
요 수영장엔 농구대와 공이 있어 수영하다 따분할때 수중 농구를 즐길수 있다.
그덕에 농구좋아하는 울 아가는 신났고, 아빠는 팔에 알베기는 경지에 이르름 ㅋㅋㅋ
우리가 갔던 10월은 성수기는 아니여서인지 선베드경쟁은 하지 않았다
몇시에 가든 선베드는 널널~ 그래서 편했지유
 
물 속 에서 즐긴 망고주스와 산미구엘
캬캬캬
호텔 밤 풍경
세부는 치안문제때문에 밤에 잘 돌아다니지 못하니 조금 심심하다 (나만그런가?..암튼 겁쟁이)
그.러.나 심심함을 달래준 공연이 매일 밤 준비되어있다는 거~
 
선베드에 누워 망고주스한잔 마시며 공연을 즐기는 것 또한 꿀맛!
 
 
공연은 거의 10시까지 하는데 공연하는 동안 바로 앞 수영장에서 수영까지 즐기면 그것이 지상낙원이다!
선베드에서 공연보며 쉬다가 지겨우면 수영장가서 공연즐기기
아..... 그립도다
 
마지막날 밤엔 10시까지 수영하며 공연즐기고 방에들어가 씻고 나와서는 잔디에서 맥주한잔 캬캬~ 거리며
아가와 함께 공차기도 했어요....
마냥 잠들기 아깝더라구요
왜 마지막날에만 그랬는지 ㅠㅠ 다시간다면 매일밤을 즐겨주게쓰~
비치
제이파크비치는 듣던데로 조금 실망이었어요
오기전엔 정말 모래백사장이 넓게 깔린 그런 바다를 상상했었는데 ㅠㅠ 아무리 별로라고해도 모래백사장은 좀 있을 줄 알았죠... 네 있긴 있습니다만......
 
진짜 딱 이정도에요.... 힝힝힝....
그래도 우리는 할껀 다 했답니다.
에어텔닷컴에서 받은 모래놀이세트로 모래놀이도 하고 (준다고해서 안가져갔는데 안가져가길 잘했음 ㅋㅋ) 스노쿨링도 하구요 ㅎㅎㅎ
 
 
대신 모래사장에서 찍으려고했던 예쁜 구도의 사진은 못찍었지만....
나름 물고기도 보고 즐거웠답니다 ㅋㅋ
그리고 중요한건 바다는 너무 뜨거워 오래 못있겠더라구요
음식
네네. 후기에 음식이 빠지면 절대 안되는 일이죠 ㅎㅎㅎ
또또 제가 제이파크를 선택한 이유중 하나가 음식 입니다.
부부끼리만 갔다면 뭐가 나오든 상관없다지만 아직 23갤밖에 안된 꼬꼬마랑 가려니 음식이 신경쓰일 수 밖엔 없었어요
그 중 요기 호텔음식이 정말 한국인 입맛에 맞게 잘나온다는 이야기를 많이들어서 단연 선택!
그런데 생각만큼 맛있었고 또 생각보다 한국음식 많이 나왔답니다.
 
 
뷔페 _조식앤 석식
조식땐 미역국 북어 국 등 한국국물요리가 다양하게 나와 아가에게 밥한그릇 말아주기 딱이었어요
그 외 김치볶음밥 김치전 돼지고기김치찜 등등 이 나와서 아주놀랬지요 ㅎㅎㅎ
마치 한국의 뷔페레스토랑에 온 느낌이었어요
그 중 가장 맛있었고 기억에 남았던 것은 쌀국수와 망고네요
쌀국수는 아침 저녁으로 나오는데 국물맛이 최고에요!!!!!
망고는 맘껏~ 맘껏~먹을 수 있어 거의 사먹질 않았다는 거...ㅋㅋ
 
 
 
차이니즈레스토랑 상해
코스요리로 맛볼 수 있는데요 (아 저는 풀보드를 이용해서 코스만 선택할 수 있더라구요)
나쁘지 않았어요 ㅎㅎㅎ 한국인 입맛!
 
수영장 앞 레스토랑_이름은...ㅋㅋㅋ모르겠...
피자는 맛은 있는데 안에 베이컨에서 고기냄새가 ㅠㅠ 제입맛에만요
스파게티는 정말 맛있었어요
마지막은 치킨너겟인데 치킨너겟에 치킨은 아니고 꼭 콩으로 만든 고기같았다는
그래도 수영하고 바로 야외에서 즐기니 꿀맛! 하지만 파리와 함께해야 한다는 거
5. 아얄라 몰
날씨가 좋지 않던 어느아침 우린 아얄라몰에 갔다왔어요
 
원래계획은 호텔정문에서 택시를 잡아 가려고 했으나 비가 억수같이 쏟아졌고 우산도 없었기에 그냥 호텔에서 불러 택시를 탔죠.
호텔에 택시를 부탁하니 불러주었고 택시넘버까지 적어놓더라구요
원래 거리는 4-50분 정도이나 비가 억수로 쏟아져 1시간 약간 넘게 걸린 것 같았어요
근데.... 길도 안좋고 차도 그래서인지 정말 멀미날 지경이었다는...
올때는 셔틀을 이용했어요
원래 오고가는 셔틀이 있는데 오전에 늑장을 부린지라 몰에가는 셔틀은 놓치고... ㅎㅎㅎ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레고가 있어... 울 아가 거기서 몇십분 놀아줬더라는...ㅎㅎ
 
 
 
레고에서 빠져나오게 한 뒤 제일 재밌는 마트구경에 나섰어요 ㅎㅎㅎ
조비스칩을 찾았으나 역시나 없더라구요 그래서그냥 바나나칩을 사서 먹었는데 그것도 맛있어요 조비스칩은 안먹어봐서 비교를 할 수 가 없네요 ㅎㅎㅎ
우린 기념품을 사는걸 즐기는데 ㅎㅎㅎㅎ 우리가족 셋 커플티를 맞췄답니다. 젤 위에 영어로 글자를 남길 수 잇어서 좋아요 ㅎㅎㅎ 제것도 샀지만 너무 작아 못입고 있다는 -_-
조금 촌스럽지만 ㅋㅋ 기념이잖아?
몰은 역시나 컸어요
제가 워낙에 크고 복잡한 몰은 별로 안좋아하고 또 아이쇼핑은 별로 취미가 없는지라 주구장창 아기 장난감만 봤네요
생각보다 싼 느낌은 없었어요 ㅎㅎㅎ
그래도 세부까지 왔으니 요런 대형몰 하나쯤은 구경해 줘야죠? 나름 즐거웠다구용
6. 마사지
저흰 마사지를 두군데서 받았어요
한군데는 에어텔닷컴에서 적용된 마사지샵과 또 한번은 출국전 머물렀던 가든스파란 곳에서 한번!
호텔에서 차로 십분?정도의 거리에 있는 마사지 샵이에요
세부 입국 후 다음날 로비에서 한국인직원이 픽업하러 와 주어요
제가 사정상 마사지를 받지 못해서 이건 패키지에 적용된 거라 환불도 안되고 뭐 그럴생각도 없었는데
제 몫까지 우리 신랑 두시간이나 해 주었어요 ... 완전감동감동
우리신랑 두시간 동안 완전 자유로웠지요 대신 저는 두시간을 아가랑 놀아주느라... ㅎㅎㅎ
 
마사지는 샵보다도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 다르다죠 ㅎㅎ
우리 신랑은 뭐 괜찮았다고 하네요 ㅎㅎ
끝나고 허브차두 주었어요
마사지가 끝나면 호텔까지도 데려다 줍니다
저희는 호텔앞 마트에서 맥주좀 사려고 호텔앞에 내려달라고 부탁했어요
듣던데로 제이파크 호텔앞은 번화가더라구요 ㅎㅎ
또 듣던데로 아이들이 얼마에요~하며 물건을 팔아달라고....
우리신랑에게 절대 사지말자!라고 당부했으나.... 우리신랑 또 사주고 ㅠㅠ
기념사진도 찍었답니다.
이제 생각하니 뭐 목걸이에 1달러인데 사주길 잘 했단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저 뒤에서 다른 아이들 "여기도있어요~ "하며 우리를 부르는....
아! 저흰 아가가 있어서 아가우유며 음료수며 바리바리 다 챙겨갔는데 어쩜 웬일....
제이파크앞 한인마트에 뽀로로주스며 햇반 라면 멸균우유까지 다 팔더라구요 ㅠㅠ 흑흑 ㅋㅋㅋㅋㅋ
뭐 이젠 알았으니 다시가게된다면 절대 안챙겨가려구요 ㅎㅎ
# 다른 후기와는 다르게 일정이아닌 여행 내에서 중요한것들만 꼽아 정리해 보았어요
(담에 또 나가게되면 기억하기좋게 ㅎㅎ)
아기랑 처음 나가는 해외라 걱정에걱정이 많앗는데 다행히 다치지도 아프지도 않고 잘 다녀왔네요
또 에어텔 닷컴과 함께여서 조금 안심이었어요 ㅎㅎㅎ
실은 세부 머물다 갑자기 갈때 뱅기티켓은 어떡하지?라는 궁금증이 어느날 갑자기 들어 (미팅날 제대로 안들음 ㅠㅠ 세부가는거에 부풀어 ㅋㅋㅋ) 문자했는데 친절하게 답장까지 해주시고 ㅠㅠ 지송해요 ㅎㅎㅎㅎㅎ
다음에 나가게 되더라도 예전처럼 완전자유여행은 안할것 같아요
자유여행패키지가 저한텐 딱 맞는듯 ㅎㅎㅎ
삼박오일동안 정말 꿈같은 시간을 보내고 온 듯 하네요
오늘밤 사진으로 그날을 회상하며 웃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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